"술 취하지 않는 행복에 대하여"
책의 부제이다. 먼저,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내가 하고 싶은 일들, 계획한 일들이
자꾸 술 때문에 틀어지고 술을 먹게 되면 다음날까지 내 생활에 문제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지를 하고 있음에도, 퇴근 시간만 되면 술 한잔 생각이 간절했기에 그런 생각을 이 책을 통해서 해소하고자 했다.
결론적으로 이 책을 다 읽은 지금, 달라진 건 없고.. 사실 책을 읽는 내내 그래서 술을 왜 먹으면 안 되는데?
이 질문의 답은 구할 수가 없었다.
책의 저자는 본인이 술 없이는 살 수 없던 사람이었고 지금은 술을 한잔도 입에 대지 않으며,
술이 없는 세상은 어떠하고, 독일의 음주문화, 본인이 술을 끊고 나서 바라본 술자리에 대한 경험담 등으로
책의 내용은 구성된다.
책을 읽으면서 몇 가지 내 상황과 맞는 글들과 생각을 정리하자면
「두뇌가 규칙적인 음주 습관에 길들여지고 있다면 술의 양을 줄이기 위해 의식적으로 반드시 노력을 해야 한다.」
-8장 행복과 망각의 경계에서 中
「우리는 분명 여러 연구를 통해 가벼운 음주조차도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의존증으로 이어지는 가장 핵심적인 요소는 습관적인 음주이다.」
「상대와 더 이상의 관계를 원하지 않아도 용서는 가능했다. 용서란 무엇보다 나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었다.」
「술에 대한 비판에 찬 평판이나 끊지 못하면 죽는다는 식은 금주를 유지하는 데 별로 도움이 되지 못한다. 오히려 천천히 나아가 정말 원하는 삶을 살고 싶어 하는 자아야말로 진정한 성공 요건이다. 」
-9장 술을 끊는다는 건 中
「술을 끊는 것이 정말로 옳은 길이라는 확신을 끊임없이 심어 줄 수 있는 환경이 이들에게는 필요하다. 작은 세포 덩어리들에게 힘이 되어 줄 수 있는 환경 말이다.」
-10장 술을 내 생에서 포기한다는 의미에 대해 中
「자신에 대한 커다란 기대와 스스로의 하찮음을 잊기 위해 술을 마시는 건 완전히 어리석은 전략이다. 술은 삶의 어떤 경험, 어떤 경력, 위대한 생각, 일 혹은 책과도 상관이 없다. 삶은 그 자체로 항상 충분하다. 」
-11장 망각이라는 환상에서 해방될 수 있을까?
지금 내가 실천할 수 있는 부분들은 술의 양을 줄이기 위한 노력. 정도일까?
책을 읽는 내내 처음 내가 배우고 느끼고자 했던 내용들과는 거리감이 있어 보였다.
사실 이 책을 통해 술을 안 먹게 될 거라는 생각은 안 했지만, 술에 관한 많은 생각을 돌이켜 봤으면 했는데...
뭔가, 본인을 돌아보고 네가 너를 잘 알아야 돼! 이런 느낌의 접근이었다.
아무것도 느낀 것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 내가 이 책을 통해 얻고자 하는 부분에 대해서
크게 얻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사실... 이런 부분은 책을 통해서가 아니라 내가 알아서 깨우쳐야 하는 부분인 걸까,
누군가 나와 같은 방식으로 이 책에 접근한다면... 아마도 네가 얻고자 하는 내용은 얻을 수 없을 거야 라고 이야기할 것 같다.
'도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 나는 자주 죽고 싶었고, 가끔 정말 살고 싶었다 (0) | 2021.07.11 |
---|---|
9. 괜찮게 살아온 거야 오늘도 애쓴 너라서 (0) | 2021.07.04 |
7. 성장을 꿈꾸는 너에게 (0) | 2021.06.20 |
6. 비전공자를 위한 이해할 수 있는 IT지식 (0) | 2021.06.13 |
5. 코딩을 지탱하는 기술 (0) | 2021.06.0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