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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23. 타인의 친절

by 개발과 운동, 그리고 책장 2021. 12. 26.

타인의 친절 _ 마이클 맥컬러프

 

누군가는 연말이라 , 크리스마스 기타 행사 등등으로 바쁘게 보내고 있지만,

나는 대입 입시업무를 진행하다 보니 매년 연말엔 업무 인해 아주 빠듯하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특히 이런 종류의 인문학 서적은 굉장히 선호하지 않는다고 말했었는데

계속해서 읽다 보니, 언제부턴가 새로운 분야의 지식을 얕게나마 얻고 있는 이 과정이 재미있다. 

 

본능과 역사 발전 , 유전적 자료까지 책을 읽는 시간보다 부가적인 부분들을 찾아보는 시간이 훨씬 

오래 걸렸던 것 같다. 개인적으론 그만큼 책이 어렵고, 내가 너무 모르고 있던 분야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 

 

먼저 책은 총 13개의 챕터로 구성되고 , 시대의 흐름의 따라 진행된다. 

 

1장 - 연민의 황금시대
2장 - 애덤 스미스의 새끼손가락
3장 - 진화의 중력
4장 - 모든 게 상대적이다
5장 - 스팍을 기다리며
6장 - 큰 보상
7장 - 고아들의 시대
8장 - 연민의 시대 
9장 - 예방의 시대
10장 - 1차 가난 계몽주의 시대
11장 - 인도주의 빅뱅 시대
12장 - 2차 가난 계몽주의 시대
13장 - 충격의 시대
14장 - 타당한 이유들

 

인간의 너그러움을 설명하는 역사 학자들의 이런 접근 방식을 보완한 것이 바로 진화론적 접근 방식이다.
1장 - 연민의 황금시대
우리는 자기 나라 안에 사는 가난한 사람을 위해서도 많은 노력과 자원을 투자하지만, 바다를 건너고 국경을 가로질러 때론 심지어 세대를 뛰어넘으면서까지 낯선 이들의 무거운 짐을 덜어주려 하는데, 그건 우리 인류에게 그런 욕구가 있기 때문 이기도 하지만 우리에게 그럴 능력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2장 - 애덤 스미스의 새끼손가락
한 개인이 다른 개인에게 혜택을 주고 그 대가를 치르는 이런 유형의 대가성 협력은 지난 수십 년간 전통적인 자연선택 사고방식에 크게 반하는 것으로 여겨졌고, 생물학자들은 이런 현상을 '협력 문제'로 부르기도 했다.
3장 - 진화의 중력
만일 집단 선택 관점의 지지자들이 옳다면, 그래서 오늘날 우리가 낯선 이들에게 관심을 보이는 게 우리가 먼저 이웃과 동포들에게 관심을 갖게끔 진화됐기 때문이라면, 그 지지자들의 통찰력은 너그러움의 계보를 파악하려는 우리의 노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4장 - 모든 게 상대적이다
결국 집단 내에 단 한 마리의 대식가 새만 있어도, 그 집단은 멸종될 수밖에 없게 되는 것이다.
5장 - 스팍을 기다리며
수렵, 채집 사회의 원칙은 뿌린 대로 거둔다는 것이었다. 낯선 이를 도와줄 경우, 당신은 따듯하고 세심한 집주인이라는 평판을 쌓음으로써 자신의 행복을 위해 투자를 하는 것이다. 그렇게 당신 손님을 감동시킬 경우, 그 사람이 이후 자기 부락에 살고 있는 당신 혈육한테 더 잘할 것이며, 아니면 나중에 당신이 그 사람의 부락을 방문할 때 따듯한 대접을 해줄 것이니 말이다.
6장 - 큰 보상
이집트의 지배자와 고위직 관료들은 자신이 '고아들의 수호자', '과부의 남편', '두려움에 떠난 자들의 구원자', '고통받는 자들의 구세주'와 같은 식으로 불리는 걸 좋아했다.
7장 - 고아들의 시대
한 사회가 제대로 기능하는 사회시설을 갖게 되자, 황금률 추론은 물론 심지어 황금률 습관보다 책임 있는 행정기관과 대규모 모금활동이 더 중요해진 것이다. 
8장 - 연민의 시대 
가난은 가난한 사람들뿐 아니라 국가와 그 시민에게까지 해를 끼치는 사회악으로 여겨졌다. 가난에 대한 인간의 사고방식에 근본적인 변화가 일기 시작한 것이다.
 9장 - 예방의 시대
복지는 정치분야에서 여전히 가장 추잡한 단어 중 하나이지만, 동시에 너그러움의 역사상 가장 위대한 혁신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10장 - 1차 가난 계몽주의 시대
인도주의 빅뱅 덕에, 이 모든 위기가 기증자들의 덕성에 대한 시험, 세계 질서 및 세계 평화에 대한 도전, 모든 인간의 존엄성을 인정할 기회 등으로 받아들여지게 된 것이다.  11장 - 인도주의 빅뱅 시대
관료와 사회 활동가들은 사람들의 슬픈 얼굴과 깡마른 몸에는 남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려하는 우리 인간의 진화된 본능을 일깨우는 힘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12장 - 2차 가난 계몽주의 시대
낯선 이들에 대한 인간의 관심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세 가닥으로 꼬인 지식'이라는 끈을 만들어낼 필요가 있다. 첫 번째 가닥은 우리가 인간의 본능에 대해 알게 된 것이고, 두 번째 가닥은 우리가 인간의 역사에 대해 알게 된 것이며, 세 번째 가닥은 우리가 인간의 발전에 대해 알게 된 것이다. 
13장 - 충격의 시대
모든 논쟁에서 설득력이 있었던 근거는 오늘날에도 그 근거가 처음 나온 시대만큼이나 설득력을 갖는다.  
14장 - 타당한 이유들

 

책을 읽으면서,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렸고 분명히 아직은 이해하지 못하고 넘어간 부분도 많지만

계속해서 인문학 책도 읽다 보니 개념들이 조금씩 겹치는 부분들이 생겨가고 있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책을 읽으면서 아직은 심리학에 대한 이해보단, 진화에 따른 변화 경제 시대상황에 따른 가치관의 변화의 중점을 두고 읽었던 것 같다. 막연히 돈에 대한 흐름으로만 생각해 볼게 아니라, 비슷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지만 혼자 항상 같은 패턴의 생활방식에서도, 의미와 친절에 대해 생각해 볼만한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고 이 책을 통해 역사적인 흐름에 누군가를 돕는다는 것의 의미와 연민에 대해 다시금 정리해보고 싶은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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